티스토리 뷰
목차

이번 주는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어요. FOMC 발표부터 중동 정세, 디지털 자산 과세 이슈까지 한꺼번에 터져서 저도 뉴스 챙겨보느라 바빴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리한 이번 주 핵심 이슈들을 여러분과 나눠볼게요.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풀어서 설명드릴게요.
FOMC 동결됐는데 비트코인은 왜 흔들렸을까
제 경험상 이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결과보다 분위기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금리는 동결됐지만, 찬성 9표에 반대 3표가 나왔다는 게 화제였어요. 여기서 반대는 금리를 더 올리자는 입장이었다고 하니, 시장이 놀랄 만했죠. 10년 만에 가장 많은 반대표가 나왔다는 점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산됐다고 하더라고요.
케빈 워시는 "우리 목표는 오직 물가 2%를 맞추는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해요. 그러면서도 "우리가 안 올려도 이미 시장 금리가 올라가 있다"는 다소 애매한 발언을 했는데, 이게 오히려 채권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서 장기 국채 금리가 더 오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도 잠깐 흔들렸어요. 다만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트코인은 금리 발표 당일보다 발표 전에 더 크게 움직이고,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설명이었어요. 실제로 이번에도 1,000달러 정도 내려갔다가 금방 회복했다고 하니, 시장이 이미 웬만한 소식은 선반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디지털자산 과세, 내년부터 예정대로 시행
두 번째로 제가 주목했던 이슈는 국내 디지털자산 과세였어요. 정부가 유예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고 내년부터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양도소득세(금투세)와 형평성을 맞추자"는 폐지 요구가 많았는데, 정부 입장은 조금 달랐어요.
제가 들으면서 좀 의아했던 부분은 정부 측 논리였어요. "디지털자산은 금융투자에 해당하지 않아서 금투세와 형평성을 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는데, 이게 오히려 과세를 안 할 이유가 아니라 해야 할 이유로 쓰인다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이미 세 차례나 유예했기 때문에 또 미루면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논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과세 시스템이 실제로 갖춰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명확히 답을 못 했다는 점이에요. 시스템도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금부터 걷겠다는 셈인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 보였어요. 다만 국회에서 과세 폐지를 주장하는 법안도 발의된 상태라, 앞으로 정치권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텔레그램 창업자 국제수배, 톤코인 직격탄
세 번째로 눈에 띈 소식은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에 대한 이슈였어요. 러시아 정보기관이 그를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국제수배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두로프의 갈등은 벌써 12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러시아 정부의 이용자 정보 제공 요청을 두로프가 거부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하네요.
이번 혐의 내용은 텔레그램이 우크라이나 관련 채널을 방치해서 테러를 지원했다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안 주니까 범죄를 방조한 것"이라는 논리로 들렸어요. 사실 관계를 떠나서, 이런 정치적 갈등이 실제 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텔레그램과 연계된 톤 코인(최근 '그램'으로 리브랜딩)은 5월에 2.7달러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해요. 이번 국제수배 소식이 하락세를 더 가속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코인 가격이 기술이나 시장 논리뿐 아니라, 창업자 개인의 정치적 리스크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글을 마치며
이번 주는 정말 여러 이슈가 한꺼번에 몰린 한 주였어요. FOMC의 매파적 신호, 국내 과세 정책의 허점, 그리고 개인 리스크가 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시장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이슈들을 보면서 단기 가격 변동보다 그 배경에 있는 정책과 신뢰의 문제를 더 눈여겨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들을 놓치지 않고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