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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인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클래리티 법안 소식과, 이더리움 11번째 생일을 맞아 제가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클래리티 법안, 시간이 정말 없어요
저는 최근 방송을 챙겨보면서 클래리티 법안(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히 하는 미국 법안)에 대한 기대치를 계속 낮추고 있어요. 상원의원 두 분이 초당적 타협안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아직 백악관 승인도 안 됐고 상원 휴회까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정말 촉박한 일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 눈에 들어온 부분은 은행권의 반대였어요.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안정적으로 고정된 코인)이 은행 예금을 대체할까 봐 은행 협회 쪽에서 계속 조항 수정을 요구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아, 이건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인베이스 CEO는 벌써 축하 분위기를 내고 있었지만, 저는 그런 낙관보다는 현실적인 절차를 더 눈여겨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행인 건 SEC 위원장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규제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에요. 저는 이 발언이 꽤 안심이 됐어요. 법으로 딱 정해지는 것만큼 완벽하진 않아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있다는 뜻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8월 7일까지 1단계 표결 정도는 가능해도, 실질적인 완전 통과는 9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11주년, AI 시대의 진짜 주인공
오늘이 이더리움 메인넷 출시 11주년이라는 소식을 듣고 저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11년 동안 블록 생성이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비트코인도 두 번 정도 멈춘 적이 있다고 하니, 이더리움의 안정성은 정말 인정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더 주목한 부분은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실물자산 토큰화(RWA,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실제 자산을 코인 형태로 바꾸는 것) 비중도 가장 크다는 점이었어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규모도 2등인 솔라나보다 여덟 배나 크다고 하니, 규모 면에서는 확실히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AI와 블록체인이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있어요. AI 에이전트들이 사람 대신 거래를 자동으로 처리하려면, 결국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코인이라는 논리예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 예전부터 비슷한 생각을 해왔던 터라, 이더리움이 그 중심에 있다는 이야기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SP500 지수를 만드는 회사가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을 포함한 펀드를 출시했다는 소식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봐요.
지금 시장, 저평가라는 힘이 가장 큰 호재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코인 시장의 가장 큰 호재가 특정 뉴스가 아니라 '저평가 상태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힘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예요. 실제로 2023년에도 별다른 호재 없이 그저 낙폭이 과했다는 이유만으로 반등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 유입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며칠간 자금이 빠져나가서 조금 불안했는데, 다시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니 최악의 시간은 지나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XRP와 이더리움도 함께 순 유입을 기록했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다만 저는 '모든 코인이 오르는 불장'은 이제 다시 오기 어렵다고 봐요. 사람들이 이미 어떤 코인이 진짜고 어떤 코인이 그저 껍데기뿐인지 대부분 파악했기 때문이에요. 대신 이더리움처럼 실체가 있는 메이저 코인들 위주로 의미 있는 상승이 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8~9월은 계절적으로 약세인 시기라 저 역시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해요.
글을 마치며
저는 클래리티 법안이 이번엔 어렵더라도 코인 시장이 무너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 규제가 훨씬 강했던 시기에도 시장은 결국 나아갔으니까요. 이더리움 11주년을 지켜보면서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앞으로의 핵심 흐름이 될 거라는 확신이 더 커졌습니다. 지금은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이지만, 저는 이 시기를 준비의 시간으로 삼는 게 맞다고 봐요. 최상을 바라되 최악을 준비하는 자세, 저는 그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